2008년 05월 26일
Mr.Black, Zimbabwe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아침부터 coach타고 저녁까지 달렸다.
X5라는 지역버스를 타고 나서 national express로 갈아타서 갔는데,
웬걸@@ 뒤에 toilet에서 풍기는 X냄새가 정말 미치게 만들었다. 담배냄새만큼 역겨운 냄새를 살살 풍기고...
그 와중에 그 화장실을 이용하는 영국인들이라니...정말 비위가 강하시다.
중간자리에 앉았다가 냄새에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정거장에서 앞자리로 냉큼 옮겨 앉았다.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되어 그 다음부터는 영국 전역의 대낮 풍광을 즐길 수 있었따.
온통 초록 잔디 벌판에 푸르디 푸른 하늘, 두둥실 떠 있는 흰 양떼 구름들. ㅋㅋ
그리고 소 목장, 양 목장..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들.
언덕위에 castle,
영국은 초록 잔디 아니면 노란 꽃밭 <-모두 이 노란 꽃
똑같은 풍경을 12시간 보고 나니 에딘버러에 도착했다.
기묘한 분위기. 음산하고 스산한 ..
쌀쌀해진 날씨탓이 아니더라도 익히 들은 데로 팀버튼의 공포영화 분위기였다. 어설픈 공포영화
scott's monument, edinburgh castle, holyrood park, calton hill 모두 환상적이였어.
scott기념탑이 내뿜는 어두운 카리스마는 홀리루드 언덕에서도 빛을 발하고 ㅋ
에딘버러 성은 관광지답게 알차게 꾸며놓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칼튼 힐에서 바라본 저녁 에딘버러 야경도 멋졌고,
도착하자마자부터 떠날때까지 어디서나 보이는 시계탑도 인상적이였다.
시계탑은 영화 "할람 포"를 봤기 때문에 더 의미있게 느껴지는 걸수도. 제이미 벨이 시계탑에서 보고 있을 듯한 느낌ㅋㅋ이였달까.
그곳 bus station 에서 가장 가까운 hostel을 예약했는데, 건물입구에서 흠칫 놀라서..여간한 뒷골목이여야지..
설마 여기가 아니겠지 하며 다른 입구를 찾아보았으나 달리 입구가 없었다. ㅡ.ㅡ;;
그곳 도미토리에는 외국인 여학생 2명이 이미 짐을 푼 상태였고, 또 다른 침대에는 남자의 흔적이 널려 있었다.
친구는 이렇게 허름한 호스텔은 처음이라고 경악했다.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이여서 알 수가 없다.ㅎ
그 방은 호스텔의 직원도 자는 방이였다. 그리고 흑인 친구도 그 방에서 살고.
우리에겐 하룻밤 자는 곳인데, 흑인 친구에게는 주거지였다.
flat보다 싸다나? 그리고 매번 바뀌는 여행객 덕분에 생활이 재밌다고 하는군.
짐바브웨에서 영국으로 와서 에딘버러에서 사는데, 에딘버러의 오래된 건물들이 싫고, 뉴욕처럼 높은 신식빌딩이 좋다고;;;
그럼 왜 에딘버러에서 살고 있을까? 거긴 5층이상 되는 건물이 없던데.ㅋ
product designer라는데 3D design을 하는 듯 보였다. computer관련 종사자는 영국에서 취업하기 쉽다고 하는군. ㅋ
난 영어가 안되서 별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 싱긋 싱긋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닥 재밌지도 않고.
자꾸 나이를 묻길래, good night하고 잠잤다.
관광후에 돌아올 때는 야간 coach를 타고 왔는데, 볼 것도 없고 자리도 좁아서 잠도 안오고..좀 춥고 ...
게다가 새벽에 버스를 갈아타는데 휴게실에서 2시간을 버텨야 했다.
우리나라가 따뜻한 기후던가? 어찌나 추위를 타던지. 다시는 장시간 coach 여행을 피할 듯 싶다. 아마도 앞으로 영영..ㅋ
# by | 2008/05/26 01:16 | Sightseeing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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